잭 더 리퍼를 봤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자기도 모르게 변해버린 자기 자신
그리고 후회
극에선 죽음으로 끝이 나지만
실제 삶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아니 계속 가야된다
move on 이다
그게 참 더럽게 어렵다
두달 동안 만나면서 좋은 시간을 갖였고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만남이었다.
그거면 됐다
결국 모든건 자기 책임이다
주변환경이 완벽할 수 없듯
자기 자신도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그런 부족한 자신을 이해하고 때론 용서할 줄도 알아야 된다
오래된 친구를 만났다
반가웠다
정말로
옛날로 돌아간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립다
함부로, 멋대로 판단하지는 말자
특히 내가 직접 겪은게 아니라면.
그래도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구나
절대 착한놈도 아닌 것이
종종 자기도 모르게 착한척하려한다
그게 나의 오래된 문제다
종종 자기도 모르게 착한척하려한다
그게 나의 오래된 문제다
오늘 장빛나를 만났다
힘든 시간을 함께했던 우리
감기 기운이니 머리가 복잡하다느니하는 사소한 이유로
하고팠던 여러 이야기들을 못했던게 좀 아쉽고 미안하지만
결국 다 핑계지
옆에선 사람이 죽어가도 당장 내 손가락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픈 법이라더니
내가 딱 그런 사소한 인간이다
좀 더 단순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옹기종기 모여 살면서 각종 드라마를 만들어가며 복닥거리는 우리.
그럴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더군
호호호
스쿠터를 갖고 왔다
3년전 처음 샀을 때가 생각난다
다시 돌아간다면
과연 난 다른 선택을 했을까?
아마 그대로 똑같이 했을거다
그땐 그게 나의 최선이자 한계였으리라
오늘은 어버이날.
아주 사소한 신경만 쓴다면 좀 더 근사한 하루가 될 수 있을텐데
참으로 게으른 나다
좀 잘 해드려야되는데 뭐가 그리 바쁘고 중요한 일을 한답시고
항상 냉냉한 모습만 보여드리니.
알면서도 쉽지가 않다
나중에 분명 지금의 이런 내 자신을
꽤나 후회할거 같은 예감마저 드는게 좀 슬프네
한없이 어리고 바보같은 내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이해하고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